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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정상 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비롯하여 '서울 메이트', '친절한 기사단', '나의 외사친', '헬로우 방 있어요?'등 지상파와 종편(종합편성)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출연 열풍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일(로버트 할리), 이다도시, 사유리, 샘 해밍턴등 웬만한 한국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외국인들도 있으며 일부는 한국인으로 귀화하기도 하였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하여 단숨에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한국인이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요리연구가인 황인선(ファンインソン, 26세)씨 인데요. 지난 6일, 일본 NHK의 아침 방송인 <아사이치(Asaichi, あさイチ)>의 요리 코너인 '해결! 아침밥 - 소고기 떡볶이'편에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이날은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을 기념하며 한국 요리에 대해 알아보는 취지의 방송이 진행된 것인데요. 얼핏 보아도 자세히 보아도 여성스런 분위기의 황인선씨를 본 일본인 남성 진행자인 이노하라는 "너무 귀엽다"라고 말했지만 황인선씨가 결혼까지 한 남성(남자)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황인선씨는 귀여우면서 아기같은 얼굴에 갈색 단발 머리와 슬림한 체형으로 한국에서는 모델과 간호사로 일하기도 하였는데요. 제주도 여행중 우연히 만난 일본 여성과 결혼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2년째 거주중으로 도쿄에서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에서 황인선씨는 맵지 않아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소고기 떡볶이 요리법을 소개하였습니다. 황씨가 걸친 검은색 앞치마에는 '인쿤(いんくん)'이라는 파란색 글씨가 적혀 있었는데요. 와이프가 황인선씨를 부르는 애칭으로 와이프가 손수 새겨 주었다고 합니다.




이날 남성 진행자는 황인선씨에게 "혹시 (길거리에서) 헌팅당한 적 있지 않으신가요?" 라고 묻기도 하였는데요. 황인선씨가 "아직 없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헌팅당했을 것 같다"며 웃음짓기도 하였습니다.



황인선씨 SNS(트위터)에는 그의 일상도 담겨 있는데요. 전에는 헤어스타일도 더 길어서 정말 더 여자같은 분위기 인데요. 너무 길면 관리가 귀찮으니 자르라고 해서 잘랐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하고 란마루(蘭丸)라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인선씨 트위터 링크 : https://twitter.com/y9WGzVY6zBjnsrU


황인선씨 출연 방송을 본 시청자 역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자..그것도 와이프까지 있다니..완전 충격" "인군(애칭), 완벽한 여자임. 그것도 완전 귀여움"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어떻게 봐도 여자)와 귀로 들리는 정보(남성의 목소리)가 맞지 않아 머리가 혼란스러움" "설마했는데 남자라니!!! 저렇게 남자분이 귀여우면 여자는 어쩌라고"등등 다양한 반응을 게시판에 남겼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전직 배구선수인 기무라 사오리(木村沙織)나 여성 아이돌 그룹 AKB 출신인 시노다 마리코(篠田麻里子)등을 닮지 않았느냐며 여성 보다 더 여성 같다는 반응등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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