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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걸쳐 감추어졌던 성폭력·성희롱·성폭행 사실에 대한 폭로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말에는 JTBC 뉴스룸에 현직 여검사인 서지현 검사가 방송에 직접 출연하여 2010년 검찰 내부에서 자신이 당했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큰 파장을 몰고 왔는데요.



지난 6일에는 '괴물'이라는 시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주장한 최영미 시인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하였으며 다음날인 7일에는 성폭력 피해 폭로에 동참하는 '미투(Me Too) 운동' 활동가로 알려진 탁수정(필명 : 책은탁)이 출연, 문단(문학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성폭력 고발에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탁수정(책은탁)이 뉴스룸에 출연한 당일, 박진성 시인은 자신의 SNS(트위터)에 "JTBC 돌았냐?"라며 상당히 격앙된 표현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책은탁(탁수정의 트위터 필명)의 "박진성으로부터 심각한 강간행위가 있었으며 어떤 증거(카톡, 녹음, 일기, 문자, 녹음, 당시 상황을 함께 고민했던 친구 등 증인)가 있으신 분 고소하시라고 강요는 절대 할 수 없지만 고소하시면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도울 것이고 보호해드릴 거예요."라는 2016년 10월 20일 트위터 멘션 캡쳐를 올렸습니다.



박진성 시인은 2001년 문단에 데뷔, 이후 '목숨(2005년)', '아라리(2008년)', '식물의 밤(2014년)'등 꾸준히 시집을 출간하였고 2014년 제8회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 2015년 제7회 '시작 작품상'등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촉망받는 시인이었는데요.


2016년 10월 19일, 박진성 시인의 SNS(트위터)에 "미성년자인 저는 지난해 스물 살 많은 시인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라는 폭로성 글이 올라오고 이것의 진위여부가 확인도 되지 않은 바로 다음날 언론을 통해 박시인의 실명과 함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 당시에도 문학계(문단)의 성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시기였는데 이때 마침 박진성 시인 사태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대중의 비난 여론은 들끓었고 여론 재판은 이미 그를 파렴치한 성희롱·성폭행 시인으로 몰아가 버렸습니다.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논란은 법정 공방에 들어갔고 1년여간의 시간이 지난 2017년 9월말 대전지방검찰청이 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오히려 그를 고소한 사람들이 기소유예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벌금형 처분을 받았습니다.



법적인 판단으로 그에 대한 억울한 누명이 밝혀졌지만 성폭력 사태 논란이 발생했을때 앞다투어 기사를 발행했던 언론 매체도 대중들도 이후의 무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관심을 주지 않으며 '성폭력범'이라는 주홍글씨는 지워질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2016년 10월, 박진성 시인 성희롱 의혹 논란이 터졌을 당시 그에 대한 증거 수집(?)과 고소를 적극 독려한 사람이 바로 미투운동가 탁수정(책은탁)이었는데요. 그러한 사람이 JTBC 뉴스룸에 미투 운동가로 나오자 박진성 시인은 억울한 감정이 폭발하며 SNS(트위터) 설전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박은성 시인은 SNS(트위터)통해 탁수정의 악의적인 조작과 왜곡을 주장하며 미투 운동가가 아니라 오히려 미투 운동을 방해하는 미투 운동의 적이라 규정하며 자신이라면 인터뷰를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탁수정이 무고한 사람을 성폭력범으로 지목하여 허위사실 적시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해 유죄가 인정(기소 유예)되어 민사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 비용을 왜 모금(펀딩)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탁수정이 펀딩(모금)전후 해운대와 태국 여행을 다녀 온 사진을 SNS(트위터)에 올린 것에 대해 돈이 부족해 소송 비용 지원을 요청하며 펀딩을 한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여행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여행 자금 출처도 의심스럽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박진성 시인의 트위터에 대해 탁수정(책은탁)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바로 반론을 제기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대응시작합니다" 라는 짧은 말과 함께 박진성 시인의 주장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에 들어 갔습니다.



우선, 온라인에 자신(=탁수정)이 박진성 시인에게 보낸 것으로 돌아다니는 카톡 캡쳐 "시인님 정말 죄송해요. (중략)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줄 정말 몰랐습니다. (중략) 사실도 아닌데 친구들이 부추겨서 트위터도 잘 모르는데 제가 지어내서 폭로를 했습니다. (중략) 제발 소송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이에요."에 대해 얘기를 꺼냈는데요.



허위 사실을 폭로한 가짜 피해자가 박진성 시인에게 보낸 이 카톡 캡쳐는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해당 카톡 캡쳐와 함께 탁수정(책은탁)이 박진성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가해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성 시인이 자신(=탁수정)에게 건 고소건은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를 한 것이 유일하며 이것 역시 박진성 시인과 관련한 어떠한 발언도 더이상 삼가해 달라는 조건과 함께 고소가 취하되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 못 알아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더 말씀드려야 할 게 있네요. 저는 박씨로부터 무고죄 고소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라며 무고죄와는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소송 비용 모금(펀딩) 전후 여행과 관련해서는 당시 800만원이 조금 넘게 펀딩이 되었으며 이것은 변호사비와 병원비로 사용하였으며 여행 비용은 자신과 가족의 도움으로 다녀온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박진성 시인과 미투운동가 탁수정(책은탁)은 이렇게 각자 자신의 주장과 상대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SNS(트위터)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였는데요.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숨을 죽이며 모든 고통을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태도 반대로 무고한 사람이 가해자가 되어 억울한 고통속에 살아가는 사태도 발생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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