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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하귀드 소문과 진실


일명 '악마의 식물'로 불리면서 스치면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심각한 피부 염증을 일으

킨다는 자이언트 하귀드(Giant Hogweed, 큰 멧돼지풀)라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인스타나

페이스북등을 통해 한두번씩은 접하게 됩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국내 SNS에 등장하기

시작, 이후 절대 만지면 안되는 맹독 유해 식물로 꾸준한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하귀드를 만져서 생긴 징그러운 후유증 사진들도 함께 등장하는데 일부는 조작된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도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여 국내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는 얘기가 주된것인데 이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자이언트 하귀드

(Giant Hogweed)의 소문과 진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이언트 하귀드는 직접 접촉하여 피부에 닿게 되면 심각한 피부 염증, 특히 눈에 닿게 되면

실명까지 이를수 있기에 분명히 조심해야 하는것은 맞습니다. 푸라노쿠머린 이라는 광독성

물질을 내뿜고 있어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큰 물집과 고름이 생기며 흉터로 남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식물은 토종 식물이 아닌 외래종으로 주로 영국,

프랑스등 서유럽에 많이 서식하고 있고 아직 국내 유입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국립수목원에서 외래 식물에 대한 분포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 분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자이언트 하귀드와 비슷한게 생긴 식물도 있기에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자생식물

중 약초로 널리 쓰이는것으로 '어수리'가 있는데 형태적으로 유사한데 어수리는 70~150cm

까지 자라는 반면 자이언트 하귀드는 성인키를 훌쩍넘는 2m~6m까지 자라고 잎의 톱니

모양이 더 날카롭다고 합니다. 물론 완전 성장했을때 얘기고 자라는 과정에서는 착각할

가능성이 더 클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전국의 모든 지역을 국립수목원이 다 스캔 할수는 없으니 어디선가는 자라고

있을 수 있지 않겠냐구요? 그럴가능성을 0%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자이언트 하귀드의

특성상 국내에서 자라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 독초는 자라면서 엄청난 수분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꾸준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잘 자랄수 있는데 대한민국은 건조건조한

겨울이 있기에 이 겨울을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그 가능성이 대단히 희박하다고 해도 해외 여행가서 만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순

없는데요 잘 모르는 식물을 만났을땐 만지지 않는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야외에

나가면 잘 모르는것에 대해서는 접촉을 피하고 접촉 되지 않는 복장을 하는것도 중요

합니다. 특히 산행을 할 경우에는 긴팔을 착용하여 풀독을 예방하는게 필수입니다.


               


위험한 것을 미리 알아두어서 손해볼 것은 없지만 자이언트 하귀드 소문은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더 무서운 녀석이 출몰하는데요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것으로 1,2위를 다투는 그놈 바로 모기 입니다. 적당한 위험(?)속에 노출되어

사는게 바로 자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자이언트 하귀드의 소문과 진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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