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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영화등은 세월이 흘러 리메이크(혹은 리부트)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2004년에 방영된 SBS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14년만에 리메이크 된다고 합니다.
12월 28일, 리메이크 버전의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관계자는 " '발리에서 생긴 일'의 리메이크 버전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방영 일정은 2018년 예정이며 구체 일정은 아직 미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2004년 1월 3일 부터 2004년 3월 7일까지 매주 토,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 SBS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로 총 20부로 제작 되었습니다. 청춘남녀 4명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생략을 통한 압축과 반전으로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연출 방식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입니다.
조인성(정재민 역)과 박예진(최영주 역)이 재벌2세로, 하지원(이수정 역)과 소지섭(강인욱 역)이 꿈을 쫓는 가난한 청춘으로 등장합니다. 조인성이 나약한 영혼의 소유자로 박예진이 냉혹한 욕망의 화신으로 하지원은 옛 사랑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하는 여자로 소지섭은 상처 많은 남자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방송 당시 주인공 4명의 혼을 담은 메소드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정재민 역의 조인성은 극중 주먹쥐고 오열하며 하지원(이수정)과 통화하는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조인성의 주먹 오열 장면은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 역시 예상치 못하게 마무리 되며 충격을 주었는데요. 같은해인 2004년 방영된 '파리의 연인' 만큼은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결말이 펼쳐지며 '역대급 엔딩' 작품의 반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주연 배우인 하지원과 조인성은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나란히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리메이크 버전 '발리에서 생긴 일'은 14년 전 원작 연출을 맡았던 최문석PD가 다시 연출할 예정이며 에이스토리·빅토리콘텐츠(이김프로덕션)가 제작 예정 입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버전의 남녀 주인공 4명은 누가 맡게 될지, 14년이 흐른 2018년도의 청춘남녀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질지, 리메이크 버전에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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