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전에 학교 폭력(집단 따돌림, 괴롭힘, 왕따)에 시달리던 초등학교 6학년생이 자신의 아파트 8층에서 투신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광명시에서 중학생 15명(13명? 14명? 보도마다 차이가 있네요)이 집단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A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중학생 10여명(13명, 14명, 15명??) 에게 무려 3시간동안(오후3시~6시) 교내 운동장, 학교 밖 인근 배드민터장, 도서관등으로 끌려다니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며칠 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 A군을 이곳 저곳으로 끌고 다니는 동안 얼굴과 가슴등을 구타하고 심지어 삽으로 폭행을 가하기도 하고 라이터로 머리를 태우고 담뱃불로 옷을 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접수 받은 해당 중학교는 교내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A군의 폭행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밖에서의 폭행은 CCTV 영상을 확보하지 못해 학생들의 진술 등을 통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14명의 가해자가 재학중인 A중학교는 이른바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한명에게 강제전학 조치를, 두명은 단순 가담으로 징계 면제, 나머지 가해자들에게는 출석정지와 특별 교육등을 결정하였으며 1명의 가해자가 재학중인 B 중학교는 강제전학 조치를 내린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 A군의 어머니는 수사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과 진정한 사과 한마디 없는 가해자들에 대해 합당한 처분을 요구하며 A 중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피해자 부모의 주장에 의하면 가해 학생의 일부는 사건 은폐를 위해 A군을 화장실로 끌고가 강제로 씻기고 "농구를 하다가 다쳤다고 말해라. 폭행 사실을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증거 인멸과 협박을 시도하였다고 합니다. 폭행 당시에는 CCTV로 폭행 장면이 찍힐 것을 예상, CCTV를 장갑으로 가리는 지능적인 행동도 저질렀다고 합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가해자들이 각각 '누가 어디를 정확히 때렸는지' 폭행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사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집단 폭행에 대해서 가해 집단이 공동책임을 지기 때문에 피해자는 '누가 어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때렸는지'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경찰이 법규에 없는 부분까지 내세우며 가해 학생들 입장에서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을 수사중인 광명경찰서에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도 경찰로 재직중인것으로 알려져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A 중학교 관계자는 가해자 아버지가 광명 경찰서 소속 경찰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광명경찰서 소속 경찰이 이번 사건에 과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장인가?"라며 항변하였다고 합니다.
중학교 앞에서 1인 시위중인 피해 학생 어머니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누구를 위한 학교 입니까? 제 아이도 학교에 다닐 권리가 있습니다. 집단 폭력으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저희 아이에게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 합니다."
"의도적이고 잔인한 수벅으로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가해자들에게 '공정하고 합당한 처벌'을 다시 내려 주십시오. 가해자의 인권보다 저희 아이(피해자)의 목숨이 더 소중합니다."
"축소되고 변질되는 이 사건의 진실을 알려 바로 잡아 주십시오" "청소년 법을 개정하여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피해자와 가족은 고통을 호소하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광명 경찰서 소속 경찰로 알려진 가해 학생은 자신의 SNS에 담배 피는 사진과 "담배를 피는 건지 입김이 나오는 건지 알수가 없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혼인 새신부가 13톤 쓰레기를 뒤진 이유 (0) | 2017.12.20 |
---|---|
삼겹살 먹으려고 훔친 당근이 알고 보니 1억?? (0) | 2017.12.20 |
에스티로더 엄마 선물 카드 욕설로 '인종차별' 논란 (0) | 2017.12.20 |
학교 폭력 피해로 8층 아파트 투신한 초등생 엄마의 분노 (1) | 2017.12.20 |
박유천 약혼녀 황하나...인스타그램 홍보 양심선언!!?? (0) | 201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