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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국은 오랜 파업으로 내홍을 겪기도 하였지만 작년 12월 8일 MBC PD 출신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도 배현진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 (주말엔 김수진 기자)가 앵커로 진행을 맡았는데요.



2018년 1월 1일, 무술년 개띠 새해 첫날 방송이후 방송 도중 인터뷰에 출연한 시민들이 평범한 보통 시민이 아닌 MBC 인턴 기자, 인턴 기자의 대학 동문(친구,지인), 해설한 기자의 친구(지인), 특정 정당 청년 당원이라는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2018년 <무술년의 최대 화두 '개헌'... 시민의 생각은?>이라는 리포트를 중점 보도 하였는데요. 국회 개헌 특위는 2018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여야가 절충이 된 상태로 향후 정치권의 개헌 논의 진행 상황 확인에 앞서 시민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형석 기자(기자 이름을 기억해 주세요)의 취재로 보도된 이날 인터뷰에는 다수의 시민들이 출연하였습니다만 방송 이후 시민 인터뷰를 한 출연자들에 대한 관련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말 평범한 일반 시민이 맞느냐는 진실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시민1 - 주보배 (24살, 학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혁명을 지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폐해를 인색했는대, 그런 사건들이 헌법 정신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생 이라고 소개된 주보배 씨는 알고보니 일반 학생이 아닌 이미 작년 12월 7일 <최승호 사장님, 왜 우린 사원증 목걸이가 달라요?>라는 제목의 '엠빅뉴스'를 구성하고 직접 출연한 인턴기자로 확인이 된 것입니다.



'엠빅뉴스'는 MBC 뉴미디어뉴스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주보배 인턴 기자는 이미 작년 12월부터 인턴기자 신분으로 직접 '엠빅 뉴스'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도 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주보배 학생 or 인턴기자의 인터뷰 후에는 남형석 기자(기억해 주세요)가 출연, "국회는 현재 기본권, 지방분권, 경제재정, 권력구조 이렇게 네 분야로 나눠서 개헌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라며 세부 논의 사항을 소개하고 다음 시민 인터뷰가 이어 졌습니다.



■인터뷰 시민2 - 신예솔 (24살, 학생)

"요즘 국가적인 참사가 연이어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시민의 안전권을 제대로 보장해 줄 수 있는 그런 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시민으로서 듭니다."


인턴기자로 확인된 첫번째 인터뷰 시민 주보배 씨와 24살 동갑이네요. 대한민국에서 2018년에 24살인 분들은 많습니다. 다만, 신예솔 씨와 주보배 씨 모두 중앙대학교 교내 신문사 소속으로 중대신문사 기자로 추측이 되면서 두사람 역시 학교 동문내지 같은 중대 신문사 기자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신문 (중대 신문) 주보배 기자 기사 :

   http://news.cauon.net/news/articleList.html?sc_area=I&sc_word=bobe1123


중대신문 행사 관련 기사에서 인터뷰한 신예솔 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가 비슷한 신예솔 씨(추정) :

   http://caual.com/index.php?document_srl=26820&mid=results



■인터뷰 시민3 - 남우석 (35살, 회사원)

"노동자라는 게 어쩔 수 없이 굉장이 약자일 수밖에 없고 지금 시대가 갈수록 이것저것 발달하면서 노동자가 점점 더 권한이 약해지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노동자 편에서 일할 수 있는 쪽으로 권한이 좀 개정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당일 방송에서 주보배 씨와 신예솔 씨 인터뷰 사이에 나온 담당 취재 '남형석' 기자. 남형석 기자 SNS(페이스북)에 남우석 씨라는 분의 '좋아요' 활동이 다수 목격되었으며 남형석 기자의 친구 목록에도 '남우석' 이 등장하며 대학시절 3년간 룸메이트 였다고 기재한 것이 알려지며 인터뷰 시민 남우석씨와 남형석 기자가 친구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현재 남형석 기자 페이스북은 접속 불가)



■인터뷰 시민4 - 구성우 (26살, 학생)

"양성평등이라는 말이 헌법에 규정돼 있는데 그 자체가 성 평등으로 일단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양성평등이라고 했을 때 제 주변 있는 사람들,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양성평등이라는 말에서 배제되어 있어요."



다수의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구성우 시민에 대한 의구심이 발동한 네티즌들이 적극적인 확인작업을 해본 결과 정의당 홈페이지에 구성우 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가 상당히 비슷한 청년당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역시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인터뷰 시민5 - 박명우 교수 (연세대 정치학 교수)

구성우 씨 인터뷰 이후 일반 시민 2명의 인터뷰가 후속 방송되었고 마지막으로 박명우 교수 인터뷰가 방송되었는데요. 취재한 '남형석' 기자 역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건 앞선 일반시민 4명의 의혹 논란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남형석 기자가 '남우석 친구 의혹'에 이어 전문가 인터뷰도 역시 지인을 동원, 너무 쉬운(?) 인터뷰( 취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에 대한 이러한 의혹과 논란은 작년 8월에도 있었는데요. 2017년 8월 3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세의 기자는 <자동차 리콜 사상 최대, 하자 많은 이유> 리포트(취재 보도) 하였습니다.



당시 인터뷰 시민으로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벤츠 차량 소유자로 등장 하였는데요. 윤서인 씨의 벤츠 차량은 리콜 대상인 가솔린 차량이 아닌 디젤 차량으로 리콜과 전혀 관련이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웹툰 작가 윤서인 씨는 세월호 참사를 '지진'에 비유하거나 세월호 추모 현상을 '신흥종교집회'로 비유하면서 큰 논란을 부른 인물인데요. 조선일보에서 '조이라이드'를 연재, 이후 뉴데일리로 옮겨 연재를 재개하였으며 2017년 8월 14일에는 '문재인 케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김세의 기자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윤서인 씨와 2017년 3월 1일,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면서 벤츠 리콜 보도에 대한 진실성 의혹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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