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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기아(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1차전 시구자는 김응용(76)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이 맡을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막상 시구식이 시작되자 등장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이었습니다.



잠실 경기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울려퍼지자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고 경기장의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시구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대선 공약이기도 하였는데요. 경기전 일부 언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 실천의 의미로 시구자로 나설지 궁금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선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바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응원하는 야구팀을 밝히면서 인증샷을 남기면 인증을 가장 많이한 연고지에 가서 시구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벤트에서 인증 1위를 차지한 팀이 바로 기아(KIA) 타이거즈 였습니다.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하였고 두산 베어스와 잠실에서 1차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약 실천을 위해 언젠가는 시구에 나서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는데요.바로 이날 시구자로 나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소에 야구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988년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협 결성을 준비할 때 법률 자문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독립 구단인 고양 원더스 구장을 방문하여 김성근 감독과 인사하고 김성근 감독의 펑고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 역대 대통령은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다섯번째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7월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구장에서 시구를 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로 한층 더 뜨거워진 한국 시리즈에서 과연 우승 트로피는 어느 팀이 차지할지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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