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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헐리웃에서 시작된 성폭력(성범죄, 성폭행, 성회롱등) 피해 공개 운동인 미투(Me Too) 운동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연극계 거장으로 알려진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는데요.
한 여성 전용 필라테스 전문점의 남성 관리자끼리 나눈 것으로 보여지는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대화에서 여성 필라테스 강사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카페)에는 "강사를 보X년 이라고 부르는 필라테스샵"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1%(일프로) 필라테스 회기점(회기점만 해당되며 구리점은 무관)의 매니저 사이에 주고 받은 카카오톡 캐쳐화면으로 매니저(관리자)가 여성 필라테스 강사에 대해 성적 비하(성희롱)와 조롱을 담은 말들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것입니다.
관리자들은 필라테스 강사 모집 광고 상황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리자는 대화중 "무시해 ㅋㅋㅋ 거지년들. 어디 가방끈 존나 짧아서 공장에서 찍어낸 거지들이 ㅋㅋㅋ 전문직인줄 착각오지네. ㅎㅎ" "하 시X. 보X년. 출근한데? 하면 X치기로 박아버리던가 해야지 존X 개념 빻X네"
"ㅋㅋㅋ 후 고생이 많다. X벌년들. 진짜 다 배때지 X나 불러서 다 찢어버려야해. 내 목표가 100만원 짜리 자격증반 만들어서 강사 X나 미친듯이 뿌리는게 목표임. 그래야 그X들 나가리되지. ^^!" "공장 찍어내듯이 X나 만들어야지. ㅋㅋㅋㅋ 그러면 사람 존X 많아지겠지 ㅋㅋㅋ"
"지들 수준을 깨닫게 해줘야 됨. 진짜 별에별 X발 X도 아닌 것들이 ㅋㅋㅋ. 보여줄께 OO아. 내가 그 X들 다 족치는 거. ㅋㅋㅋ"는 등 각종 성적인 표현과 강사 비하 발언을 너무나 태연하게 쏟아냈습니다.
또한 월요일 출근 예정인 필라테스 강사에 대해 직원에게 "몸매는 좀 어때?" 라고 물어보고 "매니저님이 딱 좋아하는 스탈입니다" 라는 답변을 받자 "굿. 월요일날 꼬신다. ㅎㅎ" 라며 끝까지 강사를 성적 대상으로 희롱하며 대화를 끝냈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회기에 있는 일프로(1%) 필라테스 관리자끼리 나눈 대화내용이에요. 여성 전용샵인데 저런 마인드로 여성 강사와 회원을 대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소름끼치네요."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알려지자 큰 논란이 되었고 성희롱 발언을 주도한 관리자(매니저)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관리자는 "일단 세상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을 함으로써 많은 분들에게 피해와 상처를 드린 점 정말 고개 숙여 사죄합니다. 죄송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거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는 친분이 있는 동생을 팀장으로 채용하면서 팀장과 일과 더불어 사적으로 오고 간 카톡 내용입니다. (중략) 제가 정말 저급하게 살았구나 깨달았습니다. 남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해서 저렇게 사람이 아닌 짓을 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정상 범위를 넘어선 짐승 같습니다"
"이 사과문을 올리는 즉시 강사님들에게 연락 후 다시 사과하겠습니다. 연락드리는 것도 또 상처가 되시지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중략) 일프로 필라테스에서 저를 믿고 일 같이 하시던 대표님들에게도 정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혼자 전부 망쳐놓고 금전적인 피해까지... 그보다 저에게 느낀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으로 상처를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대화 내용을 본 모든분들께 대화 내용 때문에 충격과 상처를 받으셨을 종사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중략)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을 되새기고 살겠습니다. 앞으로 이쪽 업계에 다시는 발도 들여놓지 않고 살겠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작(조작)이 아니였다니... 충격" "가뜩이나 자영업 힘들다고 난린데.. 사장은 무슨죄"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필라테스 다니는 여성분들도 겁날 듯" "누구때문에 먹고 사는건데"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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