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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게되면 여러가지 신경쓸 일이 많습니다. 새집일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이 쓰여서 전문 입주청소 업체에 사전 청소를 맡기는 경우도 많은데요. 청소업체의 늦장 대응과 부실한 청소에 대해 항의하는 고객에 대해 입주청소 전문업체 대표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오물(먼지)를 살포하는 테러(만행)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청소업체 총괄대표의 엽기적인 만행 보시렵니까"라는 제목의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꺼O 입주청소' 총괄대표 최모씨에게 세라믹 세공과 입주청소를 예약하고 예약금을 송금하였습니다.



A씨는 세라믹 시공이 만족스럽게 진행되었기에 입주청소와 줄눈시공에 대해서도 특별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입주청소 예정일 전날, 청소 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청소 시작을 오전에서 오후 2시로 변경한다는 통보였고 A씨는 알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다음날 A씨는 아내와 함께 입주할 집에 도착하여 입주청소 전문업체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가 다 되었을 무렵 다시 청소 업체로부터 오후 4시쯤 도착할 수 있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A씨는 청소만 깨끗하게 해주시면 상관없다고 대답했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입주청소라고 하면 보통 8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오후 4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면 아랫집에 민폐가 되겠다고 생각한 A씨는 아랫집 분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다른 일정때문에 살고있던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오후 4시가 넘었는데도 청소 업체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어 A씨는 다시 전화를 하였고 청소 업체 사장은 금방 도착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A씨는 약속 시간을 계속 미루기만 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도대체 입주청소를 언제 하실려는 거냐"고 물었고 업체 대표는 "퀄리티 떨어지는 일 없이 잘 해드릴테니 걱정하시지 말라"고 대답, 다시 한번 믿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하지만 금방 도착한다던 청소 업체로부터 전화가 온 건 오후 6시가 다 되서였습니다. A씨는 슬슬 화가 나려고 하였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잘 부탁한다고만 얘기하였습니다. A씨는 아내와 함께작업 상태등을 확인하기 위해 청소 작업 인원수에 맞춰 음료수를 들고 오후 9시경 현장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현장에는 아까 도착했다던 청소 업체 대표는 보이지 않고 외국인 4명이 특별한 청소도구 없이 기본적인 청소도구로 물걸레질만 하고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에 A씨는 청소 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계시냐고 물었고 잠깐 앞에 나와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A씨는 청소 업체 사장에게 "잠깐 저녁 식사를 하러 갈껀데 욕실 줄눈 작업 시작할 때 연락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줄눈 작업 직원으로부터 욕실 청소가 마무리 되어 줄눈 작업을 하려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청소 상태 점검을 위해 다시 현장에 갔습니다.


<A씨가 올린 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


현장에 도착한 A씨 부부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전등은 청소가 전혀 안되어 있고 전등갓 위에는 검은때가 고스란히 남아있었으며 장롱과 몰딩부분에 도배 풀자국은 그대로 남아 있는등 청소가 되었다고 도저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청소 업체 사장에게 다시 전화를 하였습니다. A씨는 "다른 업체들은 보통 아침부터 작업을 하는데 늦게 온 것도 모자라서 청소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사장은 "아직 끝난게 아니다. 더 할거다" 라고 대답, A씨는 "여기 작업자들은 청소도구 다 빼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청소도구(장비)도 너무 심각한거 아니냐"고 거듭 항의하였습니다.



청소 업체 사장은 "자꾸 다른곳과 비교하지 말라. 깨끗하게 해주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기분 나쁘다" 라며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A씨는 "지금 그쪽이 화낼 상황이냐?"고 따졌고 업체 사장은 "화낸거 아니다. 어디가 불만인지 똑바로 말을 해라. 아침부터 딴 업체랑 비교질하고 기분 더럽게 한다" 고 대답, 이 후 더이상 작업을 할 수 없다며 현장 직원들을 철수 시켰습니다.


<입주청소 대표가 원상복구(?)용 청소기를 옮기면서 파손한 문짝>


A씨는 아내와 함께 황당함과 분노에 둘러싸였지만 당장 다음날 입주를 해야하기에 직접 청소를 하기위해 필요한 청소도구 목록을 상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관 도어락이 열리면서 누군가 들어왔습니다.


<입주 청소 대표의 원상복구(?) 테러 흔적>


방금전 통화했던 청소 업체 사장과 줄눈 작업을 했던 직원이었습니다. 청소 업체 사장은 웬 청소기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장은 "원상복구(?) 하러 왔습니다. 이거 이 집에서 나온거니까 (원래대로 다시) 다 뿌려 드릴께요."라고 말한 뒤 청소기 먼지 봉투를 찢은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와 돌덩이들을 집안 구석 구석 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입주 청소 대표의 원상복구(?) 테러 흔적>


A씨는 너무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밀었지만 욕을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면 큰 싸움이 될 것 같아 부들부들 떨면서 업체 사장의 테러(만행)를 두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먼지가루를 뿌리던 사장은 "인터넷에 올릴려면 올리세요. 정보통신법 모르죠?"라며 조롱까지 하였습니다.




사장은 원상복구(?) 작업을 다 마친후 "이 정도로 끝내주는걸 감사히 여기세요"라며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나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두꺼O 청소 전문 업체 대표 최모씨의 만행(테러)과 그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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