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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에 출연 당시, 심사위원들을 도발하거나 디스하는 랩으로 이름을 알린 힙합 뮤지션 래퍼 블랙넛(Black Nut, 본명 김대웅, a.k.a, MC기형아, 김콤비, 저스트뮤직 소속)이 작년부터 불거진 여성 래퍼 키디비(KittiB, 본명 김보미) 성희롱 논란과 관련, 결국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넛은 소속사인 저스트 뮤직의 컴필레이션 곡 'Indigo Child(인디고 차일드)'에서 자신이 부른 파트에서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라는 부분이 논란이 되었지만 당사자인 키디비가 "미친 발언이었다"는 경고성 발언에 그치면서 넘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블랙넛의 개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곡에 "넘버원이여 내겐 아무도 못 당해. 마치 키비디의 XX처럼 우뚝 솟았네"라는 가사가 알려지게 되었고 '우리 효과' 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속의 자작곡 'Too Real(투 리얼)'에서는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라며 연속적으로 키디비를 언급하면서 성희롱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블랙넛은 이전부터 자극적·폭력적·선정적 가사의 곡이 많아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여성 래퍼 키디비를 3번이나 곡속에 등장시키며 성적인 비하(희롱)를 계속한 것으로 거센 비판이 발생하였습니다.
키디비는 자신의 SNS에 "성희롱이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 하겠다. 생각하고 지껄이시길 바란고"고 강력한 비난과 경고를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블랙넛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I respect for my unnie. (나는 언니(=키디비??)를 존경한다)'라는 영문을 종이 가득 자필로 적은 사진을 게재하며 반성문을 쓴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성문위에 선명하게 보이는 김칫국물 자국이 블랙넛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이 사용하는 여성 혐오 표현인 '김치년'이라는 단어를 빗댄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며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논란때 쿨하게 넘어갔던 여성 래퍼 키디비는 반복되는 성적인 희롱(비하)에 대해 "진짜 해도 너무한다. 주변엔 쿨한 척 넘겼지만 너무 화가 났고 수치심도 느꼈다" "가사에 이름쓰기도 더러운데 뭔 맞디스입니까? 님들 눈엔 저게 리얼 힙합??"라는 글을 SNS에 올립니다.
거듭된 성희롱(비하)에 더이상 피해를 간과할 수 없던 키디비는 2017년 5월 25일 블랙넛을 정식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처음엔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인 2017년 9월 블랙넛을 '성폭력범죄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블랙넛이 음원을 발매했다는 것만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모욕 혐의'만을 적용하여 지난달 중순에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 1989년 1월 1일 전라북도 전주시 태생)은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인상적인 펀치라인과 재치까지 보이는 가사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지나치리만큼 자극적이며 과도한 성적 가사로 인해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MC 기형아 시절 힙합플레이어 자작녹음게시판에 올린 '친구 엄마' '졸업 앨범'등은 차마 가사를 소개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선정성과 폭력성이 어떠한 것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이라는 반응이 압도적 입니다.
▶'친구 엄마' 가사 (혐오 주의. 충격 주의) : http://sibalsex.blogspot.kr/2010/07/mc_9944.html?
▶'졸업 앨범' 가사 (혐오 주의. 충격 주의) : http://sibalsex.blogspot.kr/2010/07/mc_5972.html?
블랙넛의 키디비 성희롱(비하) 논란은 이제 법적인 심판으로 넘겨지게 되었는데요. 블랙넛의 법적 유무죄를 가릴 첫 번째 공판은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으로 3월 15일 열릴 예정이며 이후 법적인 판결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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