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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파업 사태를 맞이했던 MBC 언론 노조 파업이 진정되고 최승호 PD가 12월 8일 MBC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현진·신동호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증폭 되었는데요. MBC 관계자에 의하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11일 오후 단행되는 인사발령에서 교체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최승호 사장은 취임 당일인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아나운서가 떠나가도록 만들었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어느정도 인사 조치를 예견하였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배현진 아나운서의 경우,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12월 8일부로 바로 앵커 하차가 결정되면서 별다른 고별 인사없이 12월 7일까지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이미 물러난 바 있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1965년 1월 10일 대구 출생으로 대건 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MBC에 입사하였습니다. 입사 21년 만인 2013년에 국장으로 승진한 후 계속 자리를 유지하면서 최장수 재임을 하였습니다. 보통 국장 자리는 2~3년 마다 보직이 변경되는데 이례적으로 변경없이 그 자리를 유지해 온 것입니다.
2017년 6월 MBC 아나운서들이 공식 성명을 통해 김장겸 사장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그간 그의 행적이 대중에게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동호 국장은 경영진이 지시하지도 않아도 스스로 앞장서서 아나운서들을 철저히 괴롭히고 탄압했다는 폭로가 주된 내용 이었습니다.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되자 진행중인 '시선집중' 에서 하차를 선언하였고 여타 진행 프로그램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12월 8일에는 장기 휴가를 신청하여 자신의 거취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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