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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타퍼(Rooftopper)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높은 빌딩이나 건축물등의 꼭대기에 올라가 셀프(셀피)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는 사람을 부르는 말인데요. 중국의 유명한 루프톱퍼 청년이 최근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용닝(Wu Yongning, 1991년생)이란 청년은 중국내에서 그전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루프 토핑(Rooftopping)을 자신의 웨이보 极限-咏宁 (익스트림 우용닝)에 올리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고층 빌딩·건물위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다양한 포즈와 함께 연출하면서는 그는 SNS스타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졌는데요. 위험한 고공 셀카를 꾸준히 업로드 하던 그가 갑자기 한달이상 아무 소식이 없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려와 걱정의 소리가 커졌는데요.



그녀의 여자친구가 SNS(웨이보)를 통해 "그(우용닝)가 죽은 지 한달이 되는 날" 이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용닝은 11월 8일 중국 창샤의 62층 건물에 올라가 평소와 다름없이 위험한 곡예를 진행하였는데요.


<상기 사진 클릭시 동영상 링크 : 충격적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유의해 주세요>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화이안 인터내셔널 센터 빌딩(약 260m) 난간에 매달려 턱걸이등을 진행한 후 다시 올라가려고 했지만 발디딜곳이 없어 여러번 미끄러지는 사이 팔에도 힘이 풀렸는지 끝내 오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우요닝이 옥상에 올라가 준비운동을 하고 다시 올라오진 못한 모습은 고스란히 촬영이 되었는데요.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듯 위험천만을 감수하면서 사진을 찍으려 했던 이유는 상금을 타기 위해서 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의 측근에 따르면 알려지지 않은 스폰서 기업이 10만위안 (한화 약 1600만원)의 상금을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우용닝은 사망한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병간호를 해온 우용닝은 어머니의 병원비가 필요했고 결혼식 비용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위험한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맨손으로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현실의 벽을 넘으려고 했던 우용닝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우용닝의 사망으로 인해 루프톱(루프탑) 클라이밍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구촌 루프토퍼들은 지금도 인증샷을 찍기 위해 위험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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