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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일명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작년 12월 29일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는데요. 통과전 '전안법 개정안' 관련 국회 본회의 참석을 꼭 부탁한다는 시민의 문자를 받은 국회의원이 욕설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안법 개정에 관심이 많은 시민 A씨는 작년 12월 26일~27일,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국회에 계류 중인 '전안법 개정안'과 관련 12월 29일 국회 본회의 참석을 간곡히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A씨는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 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시민을 권리를 위해 일 해야할 국회의원이 본회의 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들은 직무유기 죄를 지은 국회의원은 두번 다시 뽑아주지 않습니다. 다시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본회의 출석!!! 전안법 폐지!!!"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일을 합니다.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말고 참석해 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자 메세지 답변중에서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ㅁㅊㅅㄲ' 라는 초성 은어(욕설) 문자가 찍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흔히 연상할 수 있는 '美chin색2' 라는 의미의 욕설이었습니다.



욕설 문자를 보낸 휴대폰 번호를 카카오톡에 등록, 프로필 사진과 홍보 현수막등으로 확인이 된 사람은 바로 자유한국당 비례 대표 김종석 국회 의원 이었다고 합니다. 김종석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자 자유한국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홍준표 당대표의 경제특별보좌관을 맡고 있습니다.



김종석 의원은 작년 12월 2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우리은행이 배포한 새해 달력에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한다며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그림입니다. 저는 민주노총 달력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은행 왜 이러나요?" 라며 색깔론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색깔론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당 초등학생의 그림은 통일을 염원하며 그린 것이다.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동일한 주제로 인공기가 등장한다" 며 비교 자료를 올리며 색깔론에 대해 반박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사실을 첫 보도한 프라임 경제측은 김종석 국회 의원에게 문자 답변과 관련 인터뷰를 요청하였지만 "입장 표명 등 취재에 응할 수 없다.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전안법은 원래 2017년 시행 예정이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품목당 20~30만원이 소요되는 KC인증(국가통합인증) 비용 부담과 인증 기간동안 판매 불가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개정안이 작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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