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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018년도 우리은행 달력중 초등학생이 통일을 염원하며 그린 그림의 북한 '인공기'를 문제 삼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대표인 홍준표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경상남도 도민 배포용으로 제작한 달력에 일본 '천황 탄생일'이 표기되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2012년 경상남도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 당시 야권의 권영길 후보를 누르고 제35대 경남 도지사로 당선 되었습니다. 2014년에도 제36대 경남 도지사로 연이어 당선되었고 2017년 4월 9일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위해 사퇴하였습니다.



경상남도 도지사 사퇴 당시, 홍준표 당시 도지사는 선거비용을 이유로 도지사 보궐선거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도지사 사퇴시한을 3분 남긴 2017년 4월 9일 23시 57분에 사임통지서를 전자문서로 발송하면서 선량한 경상남도 도민을 볼모로 한 꼼수 사태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문제의 달력은 홍준표 대표가 경상남도 도지사 재임기간중인 2016년도 달력으로 경상남도 도민에게 배포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2016년 12월 23일에 '천황 탄생일' 이라는 기념일(?)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전혀 없는 일본의 모습에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까지 규탄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민국 국민(아니면 경상남도 도민만이라도)이 일본 왕(일왕)의 탄생까지 기념(축하)해줘야 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도 '일왕' 이라는 표현이 아닌 일본인들이 자국의 왕에게 사용하는 '천황'이라는 표현을 굳이 사용하면서 철저한 일제 식민주의 사관에 입각한 듯한 표현까지 사용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판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홍준표 대표가 작년 12월 14일 북핵 해법 논의를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 악수를 하면서 고개를 숙인 장면과 아베 보다 낮은 소파에 앉은 장면등이 알려지면서 동등한 외교가 가닌 이른바 '알현 외교'라는 논란이 있었던 상황이라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2018년 1월 1일, 신년인사회에서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과 관련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도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습니다. 금년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가 될 겁니다"라고 발언했는데요.



홍준표의 발언과 '천황 탄생일' 달력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유대한민국은 일왕이 아닌 '천황' 탄생일을 축하해야 할 듯" "2018년도 '천황 탄생일' 달력은 안 만드는거냐" "일왕 생일이 도대체 우리와 무슨 상관"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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