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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드 아이(Odd Eye ; 홍채 이색증)라고 들어 보셨나요? 두 눈동자의 색이 각각 다른 경우를 말하는데요. 천성적 오드 아이 덕분에 절도범에서 하루 아침에 모델이 되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미국 청년이 있습니다.



청년의 이름은 '메키 알란테 럭키(Mekhi Alante Lucky)' 입니다. 그는 201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과속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럭키는 차량 절도뿐 아니라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남의 차를 훔쳤으니 법의 처벌을 받는게 당연했는데요. 체포 당시 찍은 그의 머그샷(Mug Shot ; 경찰이 촬영하는 범인 사진. Mug는 18세기 '얼굴'이란 은어로 사용됨)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그의 특이한 외모가 화제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럭키는 양 쪽 눈의 색이 서로 다른 '오드 아이'의 소유자였으며 얼굴까지 잘 생긴 외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드 아이는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 때문에 두 눈의 색이 서로 다르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럭키의 셀카 사진(눈동자가 반대로 나오네요)>


보통 동물에게는 흔히 나타나지만 사람에게는 드물며 대부분 백인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져 있습니다. 후천적 오드 아이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외상이나 녹내장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 때문에 생기는데 이런 경우는 실명 위험까지 있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시각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오드 아이(홍채 이색증)는 한쪽 눈의 홍채 색깔이 그 안에서 서로 다른 경우도 포함하는데요. 어벤져스에도 나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바로 이런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메키 알란테 럭키는 흑인이며 선천적인 오드 아이(Odd Eye)로 태어났습니다. 서로 색이 다른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롭고 독특한 느낌과 묘한 매력을 풍기는 오드 아이는 대중들뿐 아니라 모델 에이전시의 관심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국 그를 눈여겨 본 '세인트 클레어'라는 애틀란타의 모델 에이전시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메키 알란테 럭키는 그의 서로 다른 눈동자 덕분에 차량 절도범에서 모델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럭키에 앞서 '제레미 믹스(Jeremy Meeks)'라는 사람이 너무 잘 생긴 외모 덕분에 흉악범에서 모델로 새 인생을 찾은 경우가 있었는데요. 당시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단순히 잘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과거에 저지른 흉악 범죄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메키 알란테 럭키는 그의 이름 대로 행운의(=럭키) 사나이가 되었는데요. 타고난 외모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만큼 신께 감사하며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길 많은이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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