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서프라이즈 김태희'라 불리우는 여배우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이후 16년째 매주 일요일 아침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800회 특집(1월 21일)을 맞아 자체 시상식(그들만의 시상식)이라는 특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까지 열심히 연기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자리로 레드카펫과 소규모 자체 시상식도 진행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프라이즈 출연 배우(1~6번) : 이레나, 손윤상, 박재현, 김민진, 김하영, 김난영>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현재 이레나, 손윤상, 박재현, 김민진, 김하영, 김난영등의 국내 연기자와 데이빗, 딘, 그랙, 내바다, 매튜등의 외국인 연기자들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프라이즈 김태희'라 불리우며 빼어난 미모와 함께 명품 재연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여배우 김하영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하영(1979년 7월 23일생. MBC 서프라이즈 홈페이지에는 1982년생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소개자료에서 1979년이 압도적)의 연예인 활동은 학창 시절에 잡지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지만 아쉽게 떨어지면서 MBC 17기 공채 성우 시험을 준비, 2차 합격까지 마친 상황에서 '서프라이즈'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평소 '서프라이즈' 팬이었으며 연기에 목말라 있던 그녀는 흔쾌히 OK를 하였고 2004년부터 '서프라이즈'의 재연 전문 배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활동하면서 '사랑과 전쟁 시즌2' 나 종합편성(종편) 채널 드라마나 지상파 드라마에도 가끔씩 출연하였지만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은 자타공인 14년동안 열연을 펼친 '서프라이즈'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서프라이즈' 특성상 역사적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도 많고 처녀귀신 역할을 맡는 경우도 많았기에 항상 긴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야 했고 염색도 하기 어려웠다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서프라이즈' 연기자들에게 붙는 '재연 전문 배우' 라는 표현이 사실 어패가 있는 묘한 수식어 이기도 한데요.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모든 것을 연기로 '재연'하는 것이기에 굳이 재연을 따로 쓸 필요가 없음에도 '역전앞' '처갓집' '넓은 광장' 처럼 잉여적 표현이 덧붙여져 일반 영화나 드라마·연극 배우들과 비교하여 연기력의 차이가 있는 듯이 표현하는 것에 대해 그녀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 '서프라이즈'를 시작하고 1년 반쯤 지났을 때, 이미지를 바꾸려고 시도도 해 보았어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재연 배우'라는 이미지를 바꾸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서프라이즈' 만큼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곳도 없을 것 같아요. 수백편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물론 영화나 드라마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저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요."

▶김하영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kimhayoung/

'서프라이즈' 특별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출연자들 역시 시상식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프라이즈'의 대표 배우 김하영 역시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시상식 참석시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사진을 올리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800회 특집 방송은 화려한 시상식과 함께 많은 화제를 낳았던 '진실 혹은 거짓'의 특집편, 걸 그룹 에이프릴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카메오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