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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은 1994년 DJ DOC(디제이 디오씨 or 디제이 '덕' ; 이하늘, 정재용, 김창렬) 멤버로 1집 앨범 '슈퍼맨의 비애'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고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에는 SBS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창렬 어머니 간이식 거부 사연은 그가 2007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히면서 알려지게 된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2007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황홀한 스타초대' 코너에 출연 당시, 코너 공동 MC인 주영훈이 "살면서 뼈에 사무칠만큼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 물었고 김창렬은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을 때 간이식을 못해드린 것(사실상 거부한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당시 병원에서 (간이식을) 권유했지만 솔직히 너무 무섭고 겁이 났다. 내 생각부터 하느라 (엄마 간이식을) 못해드렸다. 이 일은 뼈에 사무치도록 두고두고 후회된다"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김창렬 어머니는 장기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많이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창렬은 자식으로서 간이식이 적합한지 검사를 받았고 장기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간이식 수술 날짜를 잡았지만 수술을 몇 일 앞둔 상황에서 수술 공포를 극복하지 못한 김창렬은 결국 간이식 수술을 취소하였고 어머니는 이내 돌아가시고 말았다고 합니다.



김창렬은 별명이 '스트리터 파이터'라고 불릴만큼 각종 폭행 사건과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렸는데요. 어떻게 보면 세상에 무서울 것 없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낸 그가 정작 어머니에게 간이식이 필요할 때엔 '수술 내지는 칼이 무서워서' 간이식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김창렬은 그때만 생각하면 엄마에게 너무 죄송하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죄책감에 눈물만 난다면서 이 사실을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렬(생일 1974년 1월 19일 경기도 김포 출생. 공항고등학교 중퇴)은 특유의 미성과 고음으로 90년대 댄스 가수중 이재훈(그룹 쿨), 김종국(터보 & 솔로)등과 함께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최대 광고 모델 라이벌(?)인 '김혜자'(혜자스럽다) 와 김창렬(창렬스럽다)>


김창렬은 DJ DOC가수로서 히트곡이 많지만 신문의 연예면보다 오히려 사회면에서 자주 보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갱스터 힙합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데요. 2009년에는 모 식품업체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으며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즉석식품 시리즈가 편의점에 런칭되었지만 부실한 양과 과대포장 및 가격등으로 인해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김창렬은 자신이 모델을 했던 식품회사를 상대로 ''창렬스럽다'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이미지 실추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였지만 법원은 "'창렬푸드', '창렬스럽다'등의 말이 인터넷상에서 부정적 이미지로 확산되게 된 것은 김씨의 행실에 대한 그간의 부정적 평가가 하나의 촉발제 돼 상대적 품질저하라는 문제점을 크게 확대하고 부각시켰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결국, 자신의 의견이 법원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창렬은 '창렬스럽다' '창렬푸드'등의 유행어가 부담스러웠는지 속상했는지 이름을 '김창렬'에서 '김창'로 변경하였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매스컴과 대중들은 이 사실을 모른채 아직도 '김창렬'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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