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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등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 대회도 많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이색 대회들도 많습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악취 운동화 대회' 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부터 대한민국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조금은 여유를 갖자는 의미로 벌어지는 대회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도대체 왜 하는건지 모르는 이색적인 대회가 세계에서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핀란드), 얼굴 찌푸리기 대회 (스페인), 모기 물리기 대회 (러시아)등 상상을 초월하는 대회들이 많습니다.




악취 운동화 대회 (Rotten Sneaker Contest)는 운동화 업체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4년 부터 시작된 대회입니다. 여기에 1988년부터는 한 탈취체 회사가 공식 스폰서를 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악취 운동화 대회 참가 자격은 5세~15세 어린이들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회의 순수한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년 미국 전역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뉴욕에서 본선을 치루게 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엄선된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발에 대한 냄새, 상태, 더러운 이유등을 직접 발표해야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당연히 참자가들의 신발을 직접 심사하기 위해 상태와 냄새를 확인합니다.



가장 더러운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은 최소 1~2년 이상 신발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 활발한 야외 활동을 통해 운동화의 악취 발생과 지저분함을 극대화 시킵니다.



영예의 우승장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약 2,500 달러 (한화 약 2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대회 공식 스폰서 업체로부터 운동화 냄새 탈취제까지 부상으로 지급 받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우승자들의 영광스런 신발을 자사가 마련한 '악취 신발 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관까지 합니다. 아직까지 무좀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참가자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악취 운동화 대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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