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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지타투 십자가 아님??

킹스핸들 2018. 5. 11. 12:39

미국에서 가장 핫한 힙합 랩퍼로 떠오른 인물중의 한명이 바로 21세비지(새비지, 쎄비지, 21 Savage) 입니다. 미국은 패션의 일종으로 10대들도 타투(문신)를 많이 하는데요. 힙합 래퍼들은 거의 기본 필수라고 할 정도로 많이 합니다.



세비지 역시 상반신 대부분은 물론 얼굴까지 타투를 했습니다. 이마 정중앙에 있는 세비지타투가 가장 눈에 띄는데요. 얼핏 보면 십자가로 보이는데요. 이마에 있는 쎄비지타투는 십자가가 아니라 단검이라고 합니다.



타투 자체가 크기의 한계가 있고 보통 어느 정도 떨어져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타투 크기가 작을수록 세밀하게 보이는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마의 세비지타투를 단검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21쎄비지의 단검 타투는 그의 죽은 브라더(형제)를 추모하기 위해서 새긴것이라고 합니다. 퍼프대디가 노토리어스 B.IG를 추모하기 위해 <I'll be missing you>를 만든것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21세비지는 래퍼가 되기전 힙합 래퍼들의 전형적인 인생 막장 코스를 살았다고 하는데요. 학창 시절 총기 소유 혐의로 퇴학을 당했고 주변의 모든 학교에서 영구적으로 입학 금지를 당했습니다.



블러드갱이라는 갱단에 가입하여 많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6발의 총알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그와 가장 친했던 친구는 강도짓을 하다가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남자형제 4명, 여자형제 6명의 대가족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 중 한명이 마약 거래중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그 형제를 추모하기 위해 이마에 십자가 아니 단검 타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21쎄비지가 1992년생인걸 감안하면 정말 어릴때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힙합 래퍼가 되면서 막장인생이 대전환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본명은 Shayaa Bin Abraham-Joseph 입니다. 'Savage Mode'를 발매하며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ISSA ALBUM'과 포스트 말론의 싱글 'Rockstar' 피쳐링까지 하게 되면서 가장 핫한 힙합 래퍼가 되었습니다.



그의 랩은 웅얼웅얼 거리는 듯한 스타일의 멈블랩을 구사하는데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랩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특유의 플로우가 그의 축처진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힙합계의 슈퍼스타이자 거성 아티스트인 드레이크(Drake)가 21세비지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슈퍼카 페라리를 사준 일화는 유명한데요. 힙합 래퍼들의 통이 크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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